[매매] 매수심리 위축…올해 첫 보합세
[매매] 매수심리 위축…올해 첫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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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출규제 정책 발표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합(0.01%→0.00%)을 기록했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1%)은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서울은 보합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1%)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및 가격상승 기대심리 저하로 대구와 신축 공급물량이 많은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67%) △울산(0.06%) △광주(0.05%) △강원(0.03%) △전남(0.02%) 등은 상승했고, 서울(0.00%)은 보합, 대구(-0.10%) △경북(-0.06%) △충남(-0.05%)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86→68개) 및 하락 지역(53→50개)은 감소, 보합지역(39→60개)은 증가했다.

서울(0.00%)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된 가운데, 강북권(0.00%) 중 용산구는 미군기지 개발 기대 및 면세점 개장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동대문구와 성동구가 하락 전환되고 6개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강남권(0.00%)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강동구, 강남구의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3%) △102㎡초과~135㎡이하(0.02%) △60㎡초과~85㎡이하(0.00%) △135㎡초과(0.00%) △60㎡이하(-0.01%) 순으로 나타났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02%) △20년초과(0.00%) △10년초과~15년이하(0.00%) △15년초과~20년이하(-0.01%) △5년초과~10년이하(-0.01%) 순으로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매물 부족 및 높은 전세가율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로 상승세는 지속되나, 경기 외곽 지역 등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미분양 증가와 신축 물량 증가 등에 따른 관망세 확대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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