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임차인 전세 선호 유지…상승폭 확대
[전세] 임차인 전세 선호 유지…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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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전환 물량 증가와 주거비 부담에 따른 임차인의 전세 선호 유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5%→0.06%)됐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수도권(0.07%)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4%)은 신축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 영향으로 충남, 경북, 대구, 대전의 하락세는 지속되나, 재개발 이주수요와 전세매물 부족으로 부산과 인기 신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광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16%) △제주(0.13%) △서울(0.11%) △충북(0.11%) △광주(0.06%) △경기(0.06%) △울산(0.06%) 등은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 △충남(-0.03%) △대전(-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109→119개)은 증가, 보합지역(49→43개) 및 하락지역(20→16개)은 감소했다.

서울(0.11%)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8%)은 교통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되나 계절적 비수기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권(0.13%)은 내년 상반기 재건축 이주수요를 대비해 전세를 선점하려는 수요로 상승세는 이어가나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으로 보증금 일부나 전세가 상승분을 월세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9%) △102㎡초과~135㎡이하(0.07%) △60㎡초과~85㎡이하(0.06%) △135㎡초과(0.06%) △60㎡이하(0.05%)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15년초과~20년이하(0.07%) △10년초과~15년이하(0.07%) △5년초과~10년이하(0.06%) △20년초과(0.05%) △5년이하(0.02%)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주택구매 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로 전세로 머무르려는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에 따른 월세전환 물량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방의 부산, 광주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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