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서울대에 산학 연구개발(R&D) 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서울대와 2018년 개교 예정인 시흥캠퍼스에 산학 R&D 센터를 조성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서울 마곡지구에 대규모 R&D센터를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영난으로 채권단 지원까지 받게 됨에 따라 비교적 돈이 덜 드는 산학 R&D 센터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마곡지구는 대우조선이 2000억원을 들여 사들였지만 올해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매각이 추진됐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R&D 센터에는 대형 수조 등 조선해양 관련 연구시설을 유치해 대우조선의 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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