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매수 심리 위축…올해 최저 상승폭
[매매] 매수 심리 위축…올해 최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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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12/14)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12/16) 발표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0.03%→0.01%)돼 올해들어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24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상승했다.

수도권(0.03%)은 인천의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서울과 경기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1%)은 높은 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관망세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영향으로 충남, 대구, 경북, 세종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91%) △울산(0.1%) △강원(0.04%) △서울(0.04%) △인천(0.03%) △경기(0.03%) △부산(0.02%)은 상승했고, 전남(0.00%)과 광주(0.00%)는 보합, 충남(-0.08%) △대구(-0.08%) △경북(-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96→86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36→39개) 지역 및 하락(46→53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03%) 중 성동구는 강남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에서, 중랑구는 역세권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나 관망수요 확산에 따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5%)은 강남구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강동구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구로구, 서초구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2%) △135㎡초과(0.02%) △60㎡초과~85㎡이하(0.01%) △85㎡초과~102㎡이하(0.01%) △102㎡초과~135㎡이하(0.01%) 순으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10년초과~15년이하(0.02%) △20년초과(0.02%) △5년이하(0.01%) △15년초과~20년이하(0.01%) △5년초과~10년이하(-0.02%) 순으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내년 2월 수도권부터 시행예정이며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관망세가 확산되며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지방은 올 한 해 가파른 상승폭을 보인 대구를 비롯해 올해 들어 처음 하락으로 전환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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