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겨울철 비수기 거래량 감소…상승폭 축소
[전세] 겨울철 비수기 거래량 감소…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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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의 월세전환이 지속되며 전세공급 물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세는 이어가나 겨울철 비수기와 신축아파트 전세공급증가 및 높은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7%→0.05%) 됐다.

24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

수도권(0.10%)은 경기과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서울의 상승폭은 유지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고, 지방(0.01%)은 우정혁신도시 전세수요 증가로 울산과 유입수요 증가에 따른 세종의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대구와 대전, 전북과 전남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충남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8%) △서울(0.14%) △충북(0.09%) △경기(0.08%) △부산(0.07%) △울산(0.06%) △강원(0.06%) △인천(0.05%) △세종(0.02%) 등은 상승했고, 충남(-0.12%) △대구(-0.06%)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28→109개) 지역은 감소, 보합(35→49개) 지역은 증가, 하락(15→20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14%)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강북권(0.12%)은 방학 이사수요의 영향으로 성동구와 중랑구, 도봉구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17%)은 서초구와 송파구의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서구, 구로구, 동작구가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07%) △60㎡이하(0.06%) △60㎡초과~85㎡이하(0.05%) △102㎡초과~135㎡이하(0.05%) △85㎡초과~102㎡이하(0.05%)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10년초과~15년이하(0.08%) △20년초과(0.07%) △15년초과~20년이하(0.04%) △5년이하(0.03%) △5년초과~10년이하(0.02%)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재건축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 증가와 겨울 방학을 앞둔 학군수요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되나, 높아진 전세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부담과 거래량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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