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상승률 '4년만에 최고'
서울 땅값 상승률 '4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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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0월까지 7.35%...과천 10월에만 1.81% '폭등'
'부동산 광풍'이 휘몰아친 올들어 아파트등 집 값 폭등과 함께 서울지역 땅 값 또한 7.35%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4년만에 최고치다. 
 
23일 건설교통부의 '10월 부동산거래량 및 지가동향'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0.49%가 올라 9월 (0.44%)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0.5%)이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특히, 248개 전국 시, 군, 구 가운데 54개 지역의 땅 값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으며, 이중 49곳이 수도권 지역이다.

서울은 0.83%로 한달전(0.8%)보다 오름 폭이 커지면서 9개월째 월평균 0.5%이상의 높은 상승행진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만 7.35%가 올랐다.
서울 땅 값의 연간 상승률이 7%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2년(15.81%)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경기도 과천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그린벨트 토지에 대한 수요증가등으로 지난달 1.81%나 폭등, 전국 최고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을 비롯, 의왕(1.26%), 성남 수정.서울 용산(이상 1.11%), 성남 중원(1.08%), 서울 성동(1.05%) 등이 1% 이상 올랐고, 구리(0.98%), 서울 종로(0.96%), 동작(0.95%) 등도 상승폭이 컸다. 
 
지방에서는 나주(0.66%)와 원주(0.43%), 충남 홍성(0.56%), 예산(0.47%), 대전 동(0.48%), 전북 무주(0.54%), 울산 남(0.55%) 등의 땅 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한편, 토지거래량은 23만9천835필지, 5천908만평으로 한 달전보다 필지 수는 15.9% 증가했지만 면적은 18.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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