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사 직원, 현장메신저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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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개혁 현장점검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현장점검 성과보고회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사의 직원을 현장메신저로 위촉해 내년부터 금융소비자의 어려움을 발굴하는 통로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현장점검 성과보고회'에서 현장 중심의 금융개혁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금융협회 관계자와 금융사 실무직원, 금융소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출범한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의 활동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위원장은 "현장점검반은 지난 9개월간 강원도 산골, 경북의 어촌,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400여개의 금융사와 150개 중소기업, 110명의 금융소비자를 만났다"며 "3575건의 제안을 받아 45%를 실제 개혁으로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서류제출을 간소화, 모바일 단독카드 출시 허용, 보험상품 사전신고제 폐지 등 신상품 출시에도 기여했다"며 "금융당국 수장에게 직보하는 블루시트 발급, 금융사가 소비자들에게 이른바 갑질하는 것을 막기 위한 현장경보 발령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현장점검반은 금융현장과 금융당국 간의 중간접점에서 금융개혁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통합관리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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