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사무직 희망퇴직 702명 신청
두산인프라코어 사무직 희망퇴직 702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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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두산인프라코어가 사원·대리급을 비롯한 국내 사무직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 들어 네 번째 실시한 희망퇴직에 사무직 직원 7백여명이 신청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신청한 희망퇴직에는 사무직 전체 직원 3천41명 중 702명(23%)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꼴이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9월 임원 30%를 감축한 데 이어 이번에도 임원 30%를 추가로 줄였다.

이번 희망퇴직 과정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20대 직원과 입사 1∼2년차 직원까지 무리하게 희망퇴직을 강요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사회적 비판이 일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지시로 1~2년차 희망퇴직 신청은 철회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는 여전히 퇴직 의사를 밝혀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월, 9월, 11월(기술·생산직)에 총 3차례 퇴직프로그램을 실시해 각각 180명, 200명, 450명 등 총 830명가량이 회사를 떠났다. 이번에는 사원·대리급 직원까지 포함됐다.

건설기계 업종이 경영난에 직면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는 브라질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 적자법인은 생산 중단, 판매 최소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회사 측은 이달 말로 희망퇴직 신청자에 대한 퇴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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