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채권전망] 美 금리인상 vs 안정적 매수흐름
[주간채권전망] 美 금리인상 vs 안정적 매수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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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미 금리 25bp 인상 당시 국내시장 안정적"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번주 채권시장은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변동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둬야 한다.

반면, 과거 2004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5bp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국내 채권시장은 안정적이었던 만큼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고채 3년물은 3.3bp 하락한 반면 10년물은 5.8bp 상승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외국인 매매에 따라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금리는 주중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금리가 대폭 하락했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이주열 총재가 유가급락과 글로벌 경기 하방리스크에 따른 국내의 수출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번주에는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에서 FOMC를 진행한다. 16일에는 한국에서 11월 고용동향이 발표되며 미국에선 FOMC 기자회견이 열린다. 17~18일(현지시간) EU(유럽연합)도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18일 한국은 11월 생산자물가를 발표한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수급에 따른 주도가 지속되면서 FOMC 이후 금리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저유가와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 만큼 안정적인 매수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단기금리는 아직 25bp의 금리인상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은 만큼 FOMC 이후 금리상승 모멘텀이 우세할 것"이라며 "장기채권의 상대적 약세를 예상하고 3-10년 스프레드가 연말까지 60bp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여전히 시장변동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통화정책 이외에 글로벌 완화기조 유지나 저유가 지속 등 금리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 있는 만큼 적극적 포지션 축소로 전환할 유인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과거 2004년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인상할 당시 국내 채권시장의 영향력도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던 만큼 외국인들의 자금 유출 등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저유가와 국내 경기개선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다면 2004년보다 더 안정적인 매수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연구원은 주간 레인지에 대해 국고채 3년물 1.71~1.76%, 국고채 10년물 2.19~2.28%로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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