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저축은행 예·적금 특판 '눈길'
초저금리 시대…저축은행 예·적금 특판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금리가 1%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정기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연말에 기존 정기예금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10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오는 22일까지 'OK 스파이크 정기적금2' 상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의 가입 기간은 13개월이고 가입금액은 최대 50만원까지이다.

기본 3.0% 금리에 V리그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승리할 때마다 0.03%p의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여기에 시즌 정규 리그에 우승할 경우 0.05%p가 추가 적용되며, 챔피언 전에서 우승하면 1.0%p의 추가 우대금리를 받아 최대 금리 5.58%를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 측은 현재 총 11승을 거둬 0.33%p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있으며, 이날 기준 7913좌, 436억3900만원의 판매액을 올리며 고객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아주저축은행은 '아주 행복한 사칙연산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고 2.75%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 특판을 시작했다. 이 상품은 오는 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12개월 2.5%(100억원) △13개월 2.6%(200억원) △14개월 2.6%(250억원) △15개월 2.65%(340억원) △16개월 이상 2.65%(440억원) 한도로 각각 판매된다. 여기에 인터넷·스마트뱅킹 또는 헌혈증 등을 통해 추가 우대 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JT저축은행도 이날부터 금리를 0.2%p 인상해 12개월 이상 2.7%, 18개월 이상 2.8%에 가입이 가능한 정기예금 상품을 5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최대 2.8%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예금상품인 'M-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18개월 이상 예치 시 2.8%를, 18개월 미만 시 2.7% 금리가 적용된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기존 정기예·적금이 만료되거나 새로 가입을 고려 중인 고객 유치를 위해 특판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5000만원까지는 예금보호도 가능해 초저금리 시대에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이 많은 서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