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신입사원에 '신한웨이' 강조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신입사원에 '신한웨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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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8일 오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각 그룹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신한의 기업문화와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직내 인연 소중히 여겨야"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각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의를 갖고 신한 고유의 가치 체계인 '신한웨이(wa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8일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등 8개 그룹사 신입사원 공동연수를 직접 방문했다.

그는 이날 특강을 갖고 "신한에는 고유의 기업문화인 '신한 문화'가 있다"며 "각자의 다양한 개성과 가치관을 살리면서도 그 기본가치를 잘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 전체가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에 대한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한 회장은 "살다보면 많은 인연이 생기는데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기고 서로에게 좋은 인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에서도 소중한 인연을 잘 키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후배들이 닮고 싶은 선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업무에 대한 끈기있는 노력과 자기계발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서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처음 맡은 업무가 기대와 다르다고 해서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면서 어려움을 참고 극복해 나간다면 직장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 구절을 인용해 "정말 뛰어난 사람은 이름을 크게 알리거나 용맹하고 공을 많이 세우는 자가 아니라, 미리미리 상대방을 분석하고 준비해서 쉽게 이기는 자"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 회장은 "이제는 금융인으로서 신한인이 추구하는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고객과 우리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내가 하는 일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에서 업에 대한 보람을 찾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각 계열사 신입사원들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4박5일 간 공동연수를 받고 있으며, 이후 각 그룹사의 개별 연수가 4~10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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