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공제회,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
교원공제회,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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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강화-온라인자보•종신보험 판매 준비
대한교원공제회가 올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험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킬 방침이어서 이미 여타 공제회들의 민간보험시장 잠식을 경험한 보험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원나라자동차보험사를 설립하면서 온라인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 대한교원공제회가 생명공제와 상호저축은행을 아우르는 종합금융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교원공제회는 특히 종신보험 등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 보험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공제회는 생명공제를 통해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100%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종신보험 상품을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입자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보험도 선보인다.

이같은 공제회의 보험업 강화전략은 저금리의 지속과 불안한 경영환경 아래 기존 유가증권 위주의 자산운영만을 통해서는 회원들에게 높은 급여율 지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보험업계는 “공제회가 자동차보험처럼 다른 생명공제 사업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런 경우 이미 보험시장을 상당히 잠식한 여타 공제들처럼 민영 보험사가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교원공제회 관계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업이 이뤄진다. 그러나 생명공제 등 다른 금융사업은 회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교원공제회가 지난 10월 설립한 교원나라자보는 지난달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자동차보험사업 예비허가를 얻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교원나라자보는 인터넷과 전화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오프라인 상품보다 15% 이상 저렴한 자동차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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