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이번 설립한 AIDC는 HP가 현재 추구하는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단품 서버나 스토리지 등의 성능을 소개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센터의 기획,설계,구축, 운영방안까지 포괄적인 사항들을 제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HP는 AIDC에 차세대 데이터 센터 구현을 위한 6대 핵심 기술인 ▲업계 표준 기반 모듈러 컴퓨팅 구현을 위한 IT시스템 및 서비스 ▲전력 및 냉각 ▲시스템 관리 용이성 ▲시스템 신뢰성의 기반이 되는 보안 ▲IT 자원 활용 최적화를 위한 가상화 ▲시스템 자동화 등을 총체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AIDC에서는 한국HP가 인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BEA, 레드햇, SAP 등의 파트너들과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해 어떻게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적용했는지 체험해볼 수 있다.
이를 위해 AIDC는 ▲AI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AISS 존(AI/NGDC Solution Showcase Zone)’ ▲AI를 가능하게 하는 6대 핵심 구현 기술을 소개하는 ‘AI 인에이블러 체험 존(AI enablers experience Zone)’ ▲AI 파트너사들과 함께 구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 및 NGDC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는 ‘AI 파트너 & 이머징 존(AI Partner & emerging Zone)’ 등 3가지 존으로 구성됐다.
한국HP 최준근 사장은 “IDC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기업이 지출하는 전산실 운영 및 관리 비용이 기술 비용 자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의 노동 집약적인 전산 환경을 연중 무중단, 자동화 컴퓨팅 환경으로 바꿔야 하는데 최적의 해결 방법이 바로 차세대 데이터 센터다”라고 말했다.
이 날 AIDC 기공식에는 한국HP 최준근 사장을 비롯해 인텔 코리아 이희성 사장, SAP 코리아 한의녕 사장,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손영진 사장을 비롯해 한국 오라클, 액센츄어, BEA 등 주요 협력사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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