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케이뱅크 "내년 하반기께 영업 개시"
[일문일답] 케이뱅크 "내년 하반기께 영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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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김인회 KT 전무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케이뱅크 사업계획 브리핑을 갖고 "내년 하반기 정도에 영업을 개시하지 않을까 싶다"며 "너무 서둘러서 우를 범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다음은 김인회 KT 전무, 안효조 KT 팀장과의 일문일답.

▲케이뱅크의 지분 구조는?

=알리페이의 지분율은 전체 투자규모 중 3%를 약간 넘는 수준이고, 보통주만 놓고 계산하면 4% 수준이다. KT, 우리은행, 현대증권은 보통주, 우선주를 모두 합쳐 50%에 육박한다. 자세한 지분 비율은 법인이 생긴 이후에 자연스럽게 공개될 것이다.

▲은행법 개정 이후에 KT의 지분 확대에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은행법이 어떻게 바뀔지는 저희도 모르겠지만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지분에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핀테크 쪽에 매진할 생각이다.

▲해외 인터넷은행도 흑자전환하는데 오래 걸렸는데. 3년 이내에 흑자전환이 가능한가?

=저희는 일본 사례를 많이 벤치마킹했는데, 빠르면 2년, 평균적으로 3~4년 내에 흑자전환 했다. 보수적으로 (목표를) 세웠음에도 3년 정도면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초기 투자 비용이 적게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IT 투자 비용이 적기 때문에 초기 달성 가능성이 많다.

▲고용 계획은?

=인터넷은행은 점포도 별로 없고 인원이 그리 많지 않은 게 특징이다. 은행 인력은 몇백명 수준이다. 카카오에서는 100여명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것보다는 좀 더 많겠지만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싶다. 자영업자, 창업, 핀테크사업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영업개시 시점은?

=첫번째 스타트하는 것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시스템 테스트도 많이 해봐야 하고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년 하반기 정도에 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서둘러서 우를 범할 생각은 없다. 기본적으로 본인가 후에 6개월 이내에 영업을 하게 돼있는데, 본인가가 언제 나느냐가 문제다. 시스템 설계를 보면서 다시 한번 조율하겠다.

▲케이뱅크의 지향점을 간단명료하게 요약한다면?

=우리동네 네오뱅크다. 온라인도 중요하지만 오프라인도 중요하다.

▲증자 계획은?

=증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은행 산업상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등을 맞춰야 할 때 증자할 수 있지만, 특정할 수는 없다. 장사가 잘 될 수록 빨라지지 않을까. 3년 내 증자가 있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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