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플렉서블 OLED 공략 나선다…1.84조 투자
LGD, 플렉서블 OLED 공략 나선다…1.84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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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로 OLED 중심의 P10 공장 건설 등에 총 1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P10 공장은 9세대 이상 초대형 OLED 생산라인과 플렉서블 OLED라인으로 구성된 OLED 중심 공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연내 공장 착공을 추진하며, 첫 생산라인 가동 목표 시점은  오는 2018년 상반기다.

이번 OLED 투자 확대는 대형은 물론 플렉서블 OLED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LG디스플레이의 의지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가 2~3년 내 도래할 OLED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날 이사회에서 P10 공장 건설과 이를 위한 용수 및 전력 인프라 구축, 그리고 최첨단 클린룸 기반 구축 등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87억달러 규모의 OLED 시장은 오는 2022년 291억달러 규모로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P10 공장에 10조원 이상의 투자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이번 P10 공장 건설을 결정하며 차세대 OLED 투자를 본격화할 수 있는 배경에 대형 OLED 생산 시대를 개막한 LG디스플레이만의 화이트 OLED 기술이 있다고 강조했다.

WRGB방식으로 알려진 화이트 OLED는 기존의 소형 OLED생산에 머무른 RGB방식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8세대 이상의 대형 OLED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P10 공장 건설에 따라 10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과 직·간접인원 35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세트뿐 아니라 재료부품 및 장비와 같은 전후방 산업 발전을 촉진, 국가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8월17일 오는 2018년까지 대형 및 플렉서블 O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LCD 분야에 10조원 이상의 투자를 공표하고 경북 구미공장에 1조500억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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