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신축아파트 증가 영향…상승폭 축소
[전세] 신축아파트 증가 영향…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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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월 월세 지급에 부담을 느끼는 세입자의 전세선호는 꾸준하나 수요는 줄어드는 가운데 신축아파트 증가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13%→0.12%) 됐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기준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12% 상승했다.

수도권(0.16%) 중 서울은 상승폭 축소,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와 동일했으며, 지방(0.07%)은 제주와 충북 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은 울산을 제외한 4개의 광역시에서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5%) △서울(0.22%) △부산(0.14%) △경기(0.13%) △광주(0.11%) △인천(0.11%) △충북(0.08%) △대구(0.08%) 등은 상승했고, 경북(0.00%) △전북(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40→146개) 지역은 증가했고, 보합(29→27개) 지역 및 하락(9→5개) 지역은 감소했다.

서울(0.2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20%)은 도심접근성이 양호한 동대문구, 광진구 등 동북권 지역의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권(0.23%)은 임대인의 준월세 전환으로 전세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세금이 저렴한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6%) △102㎡초과~135㎡이하(0.15%) △60㎡초과~85㎡이하(0.12%) △85㎡초과~102㎡이하(0.10%) △60㎡이하(0.10%)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초과~10년이하(0.15%) △5년이하(0.13%) △10년초과~15년이하(0.13%) △15년초과~20년이하(0.11%) △20년초과(0.10%)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월세로 전환하려는 임대인이 늘며 전세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인상 우려와 내년 가계대출 종합대책 시행 이전에 주택을 마련하려는 매매전환수요가 이어져 전세 수요는 줄어들고 신규입주아파트 증가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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