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주택공급량 관리 움직임…상승폭 축소
[매매] 주택공급량 관리 움직임…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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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공급과잉 우려로 주택공급량을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매수세도 움추려들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이 축소(0.09%→0.08%)됐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기준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상승했다.

수도권(0.10%)의 서울, 경기, 인천 전체에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지방(0.06%) 중에서는 외부인구 유입 증가 및 신공항 개발 기대 등으로 제주의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울산과 상승반전한 대전을 제외한 지방도 및 광역시에서 상승폭 축소 혹은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2%), 부산(0.18%), 서울(0.14%), 울산(0.11%), 전남(0.10%), 광주(0.09%), 강원(0.08%), 경기(0.08%) 등은 상승했고, 경북(-0.05%), 충북(-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39→135개) 지역 및 하락(22→21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17→22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14%)은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2%)은 동대문구, 성북구 등에서 주거환경이 양호한 뉴타운 신축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매매수요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권(0.16%)은 역세권 단지 중소형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영등포구와 택지개발로 인프라가 뚸어난 강서구의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가 지속됐고, 재건축단지 추가 분담금 이슈의 여파로 강동구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09%), 60㎡이하(0.07%), 102㎡초과~135㎡이하(0.07%), 135㎡초과(0.06%), 85㎡초과~102㎡이하(0.06%) 순으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12%), 5년초과~10년이하(0.10%), 15년초과~20년이하(0.09%), 10년초과~15년이하(0.08%), 20년초과(0.07%) 순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 수요세는 지속되나 향후 미국발 금리인상과 주택공급 과잉 리스크를 회피하는 매수자의 관망세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 강남권은 일부 재건축단지의 추가분담금 이슈 복병에 따른 우려 심리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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