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 웃고 주식형 울었다"
"채권형 웃고 주식형 울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초 1천만원씩 분산투자시 각각 得 44만원, 失 24만원

제로인 464개 펀드 분석
 
 
수익 채권형은 웃고, 주식형은 울었다.
연말을 두 달 남짓 남겨둔 현시점에서 펀드전문 평가기관이 464개 펀드를 대상으로 펀드 성적을 뜯어 본 결과다.
 
9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일자 기준으로 수탁액 10억원이상 성장형 주식펀드 383개와 50억원이상 채권형 펀드 81개의 유형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펀드는 -2.42%, 채권형 펀드는 4.42%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따져보기 위해 연초에 주식형과 채권형에 각각 1천만원씩을 분산 투자했다고 가정할 경우 채권형 펀드의 통장잔고는 1044만1935원으로 불어난 반면, 주식형 펀드 통장 잔고는 975만8291원으로 줄어들었다는 얘기가 된다. 주식형은 원금중 24만원을 되레 까먹은 셈이다. 물론 펀드의 보수를 뗀 금액기준이다.
 
이같은 채권형과 주식형 펀드의 희비는 올들어 지속된 증시침체때문으로 제로인측은 분석했다. 아직 연말까지는 2개월여가 남아있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호전될 여지는 남아 있지만, 근본적으로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