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25차 본교섭도 결렬…일시금 지급 여부 쟁점
금호타이어 노사, 25차 본교섭도 결렬…일시금 지급 여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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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20일 광주 공장에서 제 25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결렬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9월 19일 21차 본교섭 후 노조의 새 집행부 선출로 교섭을 중단했다가 집행부 구성 뒤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차례 본교섭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사는 일시금 지급 규모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무노동 무임금에 대한 임금손실액을 고려, 일시금을 더 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은 1인당 300만원 이상을 지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장기간 파업으로 인한 손실, 3분기 경영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점을 근거로 들었다.

사측은 기존 협상안이 상반기 경영실적과 경쟁사 임금인상 수준을 고려한 최선의 안이라며 3개월간 노사교섭 결과를 최종안에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수정안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조는 분기 실적을 단체교섭에 반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서며 수정안 제출을 사측에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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