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가을 이사 성수기 종료…상승폭 축소
[전세] 가을 이사 성수기 종료…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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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종료와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 영향으로 지방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16%→0.13%)됐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수도권(0.18%) 중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축소, 인천은 확대됐으며, 지방(0.08%)은 제주와 강원 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상승을 견인하던 5대광역시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3%) △서울(0.26%) △부산(0.17%) △광주(0.15%) △경기(0.13%) △인천(0.11%) △대구(0.11%)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경북(0.00%) △전남(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45→140개) 지역은 감소, 보합(24→29개) 지역은 증가, 하락(9→9개) 지역은 동일했다.

서울(0.2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26%)은 높은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동대문구, 광진구, 중랑구 등 동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강남권(0.27%)은 재건축단지 이주수요 증가와 전세의 월세전환에 따른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관악구, 강서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이사철 성수기가 지나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7%) △102㎡초과~135㎡이하(0.15%) △60㎡초과~85㎡이하(0.13%) △60㎡이하(0.11%) △85㎡초과~102㎡이하(0.0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10년초과~15년이하(0.17%) △15년초과~20년이하(0.14%) △5년초과~10년이하(0.12%) △20년초과(0.10%) △5년이하(0.09%)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임차인의 전세선호와 수요에 비해 아파트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유지되며 수도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사 성수기가 마무리 돼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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