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미분양·공급과잉 우려…상승폭 축소
[매매] 미분양·공급과잉 우려…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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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미분양 주택 증가와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가운데 매수문의와 거래가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11%→0.09%)됐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

수도권(0.12%) 중 서울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상승폭 유지, 인천은 상승폭 확대됐으며, 지방(0.07%) 중 제주는 외부 이주수요 증가로 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공항 건설 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충북, 충남, 대전 등 6개의 광역시 및 지방도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2%) △광주(0.20%) △부산(0.19%) △서울(0.16%) △대구(0.11%) △경기(0.10%) △인천(0.09%) 등은 상승했고, 충북(-0.08%) △세종(-0.02%)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36→139개) 지역은 증가, 보합(20→17개) 지역은 감소, 하락(22→22개) 지역은 동일했다.

서울(0.1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3%)은 도심접근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동대문구와 강남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학군수요가 꾸준한 광진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강남권(0.19%) 중 강서구는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가 지속됐고, 송파구는 위례신도시 입주에 따른 주변단지 동반 상승세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0%) △60㎡초과~85㎡이하(0.10%) △102㎡초과~135㎡이하(0.08%) △135㎡초과(0.06%) △85㎡초과~102㎡이하(0.04%) 순으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15년초과~20년이하(0.12%) △5년이하(0.12%) △10년초과~15년이하(0.10%) △5년초과~10년이하(0.08%) △20년초과(0.08%) 순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오른 가격에 집주인이 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상승된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인의 관망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지방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높아지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심리가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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