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전월比 2%↑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전월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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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올해 10월말 기준 10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10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67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4.1% 상승한 수치다.

규모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4.3%), 60㎡이하(3.9%) 순으로 상승했다.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9.5%)이었으며 서울(+7.5%)과 부산(+7.1%)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울산 지역의 경우 이번 달 남구와 북구에서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격 대비 상승한 가격으로 신규아파트 분양이 이뤄졌다. 특히 울산 내 평균 분양 가격이 높은 남구는 한동안 없었던 신규분양 물량공급이 이뤄지며 전월대비 울산 지역 평균 분양가격 상승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노원구, 서초구 등 총 7개 지역에서 신규아파트 공급이 이뤄졌다.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강남구 및 노원구, 동대문구는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마포구 및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는 상승했고 특히 서초구의 평균 분양가격이 큰 폭 상승하며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상승에 크게 반영됐다.

부산은 기장군과 동구, 동래구, 부산진구, 해운대구에서 신규아파트가 분양됐다. 기장군과 동래구, 부산진구는 각 지역 기존 평균 분양가격 대비 분양가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동구와 해운대구의 이 달 평균 분양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10월 부산 평균 분양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남(-4.7%), 전북(-1.4%), 광주(-1.0%) 지역 순으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지역은 거제시 및 김해시, 남해군, 밀양시, 사천시, 양산시, 통영시에서 신규물량 공급이 이뤄졌다. 밀양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의 평균 분양가격은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상승하며 신규 분양됐다.

그러나 최근 1년간 경남 지역 평균 분양가격 대비 분양가가 낮은 지역의 신규분양이 주를 이뤄 통계 집계대상에 포함된 것이 10월 경남 평균 분양가 전월대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에서는 군산시와 전주시에서 신규 민간아파트가 공급됐다. 지난달과 동일한 지역들이 분양가 통계 집계대상인 가운데 군산시 및 전주시 각각의 기존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하며 이번달 전북 지역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한편, 10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6만5881세대로 전월(1만6693세대)대비 4만9188세대 증가, 전년동월(4만6339세대)대비 1만9542세대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09%가량 증가한 총 3만5020세대로 이번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53.2%)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기타지방(35.1%),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 자치시(11.8%) 순으로 각각 2만3095세대, 7766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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