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국내 소송, 2000명 규모로 늘어
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국내 소송, 2000명 규모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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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과 관련한 국내 소송인단의 규모가 2000명 가까운 규모로 증가했다.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16일 폭스바겐AG, 아우디 A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등을 상대로 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7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말했다.

7차 소송인은 2008년 이후 출고된 폭스바겐 및 아우디(디젤엔진 2.0TDI, 1.6TDI, 1.2TDI) 차량 구매자 385명, 리스 사용자 48명, 중고차 30명 등 총 463명이다. 7차례 소송에 따라 누적 소송인단 규모는 1999명으로 늘었다.

하 변호사는 "현재 소송필요서류를 제출한 사람만 6500명에 달한다"며 "매주 한 차례씩 400~500명의 원고들이 추가로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설명했다.

한편, 바른은 글로벌 소송전문 대형로펌인 퀸 임마누엘과 함께 미국집단소송도 진행 중이다. 다음달 4일 미 연방다주소송조정위원회(MDL PANEL)는 각 주에서 제기된 400여 건의 폭스바겐 관련 소송들을 모아서 재판을 진행할 연방 지방법원과 담당 판사를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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