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시상식 개최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시상식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3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공모전 최종 수상팀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3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는 지난 2013년부터 열렸으며 올해엔 총 1235팀, 5823명이 지원했다.

수상팀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부문 대상(삼성전자 대표이사상) 1팀 △임팩트 부문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 △인기상 1팀 등 총 12팀이 선정됐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안한 '아이스트(Ist)'팀이 수상했다. 아이스트팀은 매년 1만7000여건이상 발생하는 아동학대 신고 중, 의료인의 신고율이 낮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아이위시(I wish)'를 만들었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안내 순서에 따라 신고하면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경찰이 출동하며, 신고인은 후속 조치 현황까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고인의 인명성도 보장된다.

아이스트팀은 상금 1000만원과 실현지원금 4000만원을 지원받아 병원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학교 등에 아이위시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독특한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전지킴이' 팀은 부산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다. 이들은 평소 근무 중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삼각대'를 개발했다.

안전삼각대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6배나 높은 2차 사고 치사율(62.4%)을 낮추기 위해 개발됐다. 차에 문제가 있거나 사고 났을 때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차량 상부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후방 1㎞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고 버튼을 누르면 IoT(사물 인터넷) 기술로 자동으로 사고 신고가 접수된다.

이외에도 청소년의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방 착용 솔루션, 발달장애아동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뱅뱅 식판 등이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의 대상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무지개 식판'을 개발한 '목동 잔반 프로젝트'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무지개 식판으로 일선 학교와 군부대, 기업체 등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70% 이상 줄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팩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비속어 방지 키패드'는 스마트폰에서 비속어 사용을 바로잡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10월 정식 출시된 바 있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실제 사회에 적용, 확대해 더 나은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