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mm 굴곡면+불맛 '맛짬뽕' 출시
농심, 3mm 굴곡면+불맛 '맛짬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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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굵은 면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농심도 짬뽕대전에 가세했다.

농심은 16일 정통 중화풍 고급 짬뽕의 맛과 식감을 살린 3㎜ 굴곡면 '농심 맛짬뽕'을 출시했다. 중량 130g에 가격은 1200~1500원이다.
 
이 제품의 면발에는 홈이 파여 있어 굴곡 형태의 면 단면 사이로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이 잘 배어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수제면과 같은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3㎜ 굴곡면은 기존 사각과 둥근면에서 탈피해 면발에 홈이 파인 형태로 농심의 50년 제면 노하우가 담겼다.

또 한가지 특징은 정통 중국집의 '불맛'이라는 설명이다. 농심은 짬뽕 전문점의 불맛을 구현하기 위해 면발뿐 아니라 스프에도 농심 만의 노하우를 담았다. 중화요리용 팬인 웍(wok)의 원리를 이용한 고온쿠커로 200℃ 이상의 온도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를 볶아 불맛을 낸 후 각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해 분말화 했다.

또한 분말스프 외에도 야채볶음풍미유를 추가했다. 야채볶음풍미유는 5분간 면을 조리한 후 마지막에 넣는 별첨으로 짬뽕의 풍미와 불맛을 한층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진하고 시원한 짬뽕 국물 맛을 구현하기 위해 홍합, 오징어, 가리비,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로 맛을 냈으며 마늘, 양파, 양배추, 고추 등의 채소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배가시켰다. 또한 큼직하고 다양한 해물과 야채 건더기도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

농심 맛짬뽕은 소고기와 돼지 육수를 사용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을 낸다.

농심은 맛짬뽕으로 정체돼 있는 국내 라면 시장에 또 한번의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의 빅히트로 굵은 면발 제품이 올해 라면업계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며 "농심이 그동안 출시한 굵은 면발 제품 가운데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인 농심 맛짬뽕으로 짜왕의 신화를 다시 한 번 잇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봉지면∙용기면 합산 기준으로 지난해 짬뽕라면 시장은 약 1195억원 규모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짬뽕라면 브랜드는 13개(PB제품 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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