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상승폭 축소
[매매]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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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된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문의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14%→0.11%)됐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1% 상승했다.

수도권(0.12%)은 서울, 경기, 인천 전지역의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축소됐으며, 지방(0.10%)은 제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울산, 대구, 대전은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그 외 지역은 상승폭 축소 및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0%) △광주(0.23%) △부산(0.23%) △울산(0.19%) △서울(0.18%) △전남(0.15%) △대구(0.14%) △경기(0.10%) 등은 상승했고, 충북(-0.07%) △세종(-0.03%) △경북(-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47→136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16→20개) 지역 및 하락(15→22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1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5%)은 매매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도심 접근성이 좋은 소형 및 중형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꾸준히 매수문의가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됐고, 강남권(0.20%) 중 강서구는 마곡지구 기업입주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로, 강동구는 재건축 및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확대 됐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13%) △60㎡초과~85㎡이하(0.12%) △60㎡이하(0.10%) △85㎡초과~102㎡이하(0.08%) △135㎡초과(0.04%) 순으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13%) △5년초과~10년이하(0.11%) △20년초과(0.11%) △10년초과~15년이하(0.11%) △15년초과~20년이하(0.10%) 순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고점인식과 공급과잉의 우려로 매수자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분양시장 과열을 우려해 집단대출심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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