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카드도 끊임없이 서비스 진화
 
 
비씨카드는 VVIP고객을 대상으로 항공 마일리지 2배 적립과 골프 마일리지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아몬드 카드를 출시해 카드업계의 VVIP마케팅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 KB카드, 롯데카드 등이 우량고객을 위한 카드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다시한번 카드업계에 VVIP마케팅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비씨카드는 오는 13일 연회비 30만원의 다이아몬드카드를 출시한다. 다이아몬드 카드는 카드 중심부에 천연 다이아몬드를 삽입하고 디자인도 다이아몬드 이미지를 형상화해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카드서비스 가운데는 처음으로 골프야드 마일리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종전 항공사 제휴카드의 2배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등 소수 우수고객의 기대수준에 맞췄다.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는 비씨 스카이패스카드가 적립해 주는 항공 마일리지(대한항공 신용판매 1500원당 1마일)의 2배인 1500원당 2마일을 적립해 주며 매년 동반 1인에게 해외(아시아) 또는 국내선 동반자 무료항공권도 제공한다.

골프서비스도 카드사용액의 1.5%(2000원당 1야드)를 적립한 후 7000야드가 적립되면 국내 골프장 그린피를 1회 캐쉬백 지원하는 골프야드 마일리지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나 파3 G.C을 주 2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 전용데스크를 통해 전국 50곳의 골프장 주중 예약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외 3개 지역(괌, 코타키나발루, 하이난) 리조트에서 라운딩을 할 경우 다이아몬드카드 회원은 그린피 면제, 숙박료 할인 혜택이 있다.

해외여행 및 출장시에 국내 가족에게 긴급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해외여행 정보 및 통역원이 필요할 경우 이를 알선해 주는 등의 개인비서(컨시어지) 서비스도 강점이다.

외식서비스로는 비씨 다이아몬드 클럽과 연계해 전국 1200여개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10% 상시할인이 제공되며 별도의 외식예약 서비스 센터에서 유명식당의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다이아몬드 가족회원을 위해 종합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연간 1회 수속비 결제 후 혈액 54종, 기초검사, 초음파, 위장검사, 내시경, 부인과 검사 등이 가능하다.

KB카드 지난 26일 여성전용카드 `이퀸즈 앙드레 김 플래티늄카드`를 선보였다. 앙드레 김의 디자인을 적용한 이 카드는 KB 스타카드, GS칼텍스 스마트카드 등 5종의 플래티늄급 카드에 이은 새 고급형 카드다.

롯데카드는 최근 ‘롯데 플래티늄 카드’ 를 출시하고 플래티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5종류로 출시되는 롯데플래티늄 카드의 연회비는 각각 10만원, 12만원으로 명품 할인 서비스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치, 이브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전 제품을 상시 10% 할인하고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국제선 국내선 항공권이 5~7%가 할인된다.
 
또 전국 55개 골프장 골프예약 서비스와 해외 제휴골프장에서 그린피 면제 및 호텔예약, 부킹우대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카드도 최근 기존 플래티늄 서비스를 강화한 ‘현대카드 다이너스’를 출시했다.

다이너스는 해외 방문이 많은 고객을 겨냥해 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해외 서비스를 강화했다. 다이너스의 연회비는 5만원이며 보통 항공 마일리지 적립율이 아시아나항공이 1,000원당 1마일, 대한항공이 1,500원 당 1마일인데 반해, 다이너스는 각각 1.2마일로 적립율을 20% 높였다.

또 호주, 영국, 일본, 태국 등 18개국의 94개 호텔에서 무료 숙박 및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쉐라톤과 웨스틴 호텔에서는 연속 2일 숙박시 추가 1일 무료 숙박권을, 에스코트와 서머셋 호텔에서는 객실 및 식음료 할인권을 준다. 그외 국제 국내선 항공권 10%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