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업계, 발전방안 모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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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사장단, 중장기 발전방향 대토론회

서민보증재단·해외공동사업투자 등 방안제기
 
 
110개 저축은행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저축은행계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의 새로운 경영전략 모색 및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개최하고 저축은행 성장방향 및 추진전략, 영업다변화 및 신규수익원 확보방안, 업계공동사업추진방안 제도 및 규제개선사항, 중앙회기능 활성화방안 등 총 5개의 주제를 놓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토론회 자리에서는 최근 저축은행 업계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예대마진에 국한된 단순한 수익구조에만 의존하는 것에 대한 대책과 함께 각종규제 및 업무제한, 점포편중에 따른 거래기반 약화, 전통적인 영업기반 잠식, 외부 위험에 대한 대응 및 회피수단의 한계, 낮은 공신력 높은 조달금리 등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다양한 금융수요에 부응해 취급업무를 다양화하고 동시에 출자자 대출 등 불법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업계 공동출자를 통한 서민보증재단 설립, 해외사업 공동투자, 서민금융과 연계된 CRC, 창투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부동산신탁회사 등 자회사 설립 허용, 수익증권 판매 등 취급업무 확대, 점포설치 규제 완화, 영업구역 광역화, 유가증권투자제한 완좌, 수수료 수입다양화, 중앙회 전산용량 확충을 통한 인프라 활용 극대화, 중앙회 역할 강화 등을 내세웠다.

김석원 회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업계 CEO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해 저축은행이 서민과 중소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은행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이번 모임을 기회로 미래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높은 참여와 관심속에 진지하게 토론하는 저축은행사장들의 모습에 저축은행 업계의 미래가 매우 밝고 희망적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어 “타 금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적인 규제가 많고 이로 인해 업계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우며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업계가 견실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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