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피 상장
서울바이오시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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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LED칩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2일 서울바이오시스는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2013년 기준 LED칩 전문 생산 업체 중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6,804,333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38,964,378주다. 공모 예정가는 15,500원 ~ 20,7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055억원 ~ 1,408억원 규모다. 오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0일과 11일 청약을 받아 12월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 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대우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지난 2002년 설립돼 올해로 13년의 업력을 지닌 서울바이오시스는 Blue LED Chip에서 전파장의 자외선 LED까지 전 영역에 걸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기술 관련된 4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LED사업은 기술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특허에 의한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서울바이오시스의 뛰어난 사업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울바이오시스의 핵심경쟁력은 세계 최초로 AC/DC 컨버터 및 구동 IC 없이 AC(Alternating Current, 교류) 직접 구동 가능한 LED칩인 Acrich칩을 개발하여 2007년부터 양산에 성공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더불어, 별도의 Package가 필요 없는 WICOP, 5~10배의 전류를 인가하여 고출력을 구현하는 nPola 등을 양산하며 이미 시장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서울바이오시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44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275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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