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가을 이사철 마무리 단계…상승폭 축소
[전세] 가을 이사철 마무리 단계…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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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됐지만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 돼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0.20%→0.17%)이 축소됐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

수도권(0.23%)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상승폭 축소됐으며, 지방(0.12%)은 주요 상승지역인 제주, 부산, 대구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39%) △서울(0.30%) △제주(0.22%) △경기(0.21%) △부산(0.18%) △대구(0.13%) △충남(0.11%) △대전(0.11%) △인천(0.11%) 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60→155개) 지역 및 하락(8→7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10→16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30%)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34%)은 전세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중랑구, 도봉구, 동대문구 등 역세권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남권(0.27%)은 임대인의 월세선호 및 전환으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전세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서구, 구로구 내 접근성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사 성수기가 마무리 돼가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8%) △60㎡초과~85㎡이하(0.18%) △135㎡초과(0.17%) △85㎡초과~102㎡이하(0.16%) △102㎡초과~135㎡이하(0.16%)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10년초과~15년이하(0.21%) △20년초과(0.20%) △15년초과~20년이하(0.14%) △5년초과~10년이하(0.14%) △5년이하(0.12%)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임차인은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해 매물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막바지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및 부산, 대구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이사수요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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