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내년 주담대 부담 영향…상승폭 확대
[매매] 내년 주담대 부담 영향…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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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커지는 내년 이전에 주택을 서둘러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의 매수문의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0.13%→0.14%)이 확대됐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4% 상승했다.

수도권(0.15%)은 경기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12%)은 광주, 부산, 전남 등의 상승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종(0.02%)과 경북(0.02%)이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36%) △제주(0.36%) △부산(0.24%) △서울(0.19%) △전남(0.17%) △울산(0.15%) △경기(0.14%) △대구(0.13%) △강원(0.10%) 등은 상승했고, 충북(-0.03%)은 유일하게 하락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49→147개) 지역 및 하락(20→15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9→16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19%)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20%)은 지속적인 저금리기조 아래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 지속되며 중랑구, 도봉구, 성북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강남권(0.18%)은 구로구, 관악구, 동작구 등의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6%) △60㎡초과~85㎡이하(0.13%) △102㎡초과~135㎡이하(0.10%) △85㎡초과~102㎡이하(0.09%) △135㎡초과(0.09%) 순으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20년초과(0.16%) △5년이하(0.15%) △10년초과~15년이하(0.15%) △15년초과~20년이하(0.12%) △5년초과~10년이하(0.10%) 순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공급 부족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커지는 내년 이전에 주택을 서둘러 구입하려는 매수문의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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