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 경영성과 수용 통한 상장기회 확대
코스피시장, 경영성과 수용 통한 상장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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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한국거래소는 5일 기업 및 업종별 다양한 경영성과 구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시가총액 중심으로 상장요건을 다양화하는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거래소는 기업 또는 업종의 다양한 경영성과 구조를 수용할 수 있는 상장요건 다양화를 통해 상장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현재 기업의 매출액과 이익 또는 시가총액과 매출액 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에서 매출액과 이익, 시총과 매출액, 시총과 이익, 시총과 자본 등까지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시가총액 중심으로 성과요건을 다양화해 기업별 다양한 상장기회를 제공하고, 이익 또는 매출은 미흡하지만 미래 기대가치가 큰 우량기업 상장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미래 성장성이 높은 대형 성장유망기업도 상장을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도제한도 완화키로 했다. 해외거래소에 비해 양도제한 금지요건이 엄격해 경영상 불가피한 양도제한의 경우, 예외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측은 "경영상 불가피한 양도제한으로 시장에서의 매매거래를 해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적용하기로 했으며, 이는  코스닥시장도 동일하게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법인의 합병절차를 간소화시키고 분할재상장의 패스트트랙(Fast Track)를 허용하는 등 지배구조개편 관련 사항도 지원키로 했다. 다만, 비상장법인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법인의 경영권이 변동되는 우회상장의 경우 상장절차 간소화 적용을 배제한다.

이날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경영성과 요건 개선과 관련해 "시가총액 중심으로 성과요건을 다양화해 일시적 실적미흡 또는 성장유망 기업을 수용함으로써 상장편의성 제고 및 상장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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