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4분기 수출감소율 9% 전망"
수출입銀 "4분기 수출감소율 9%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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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내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은행이 4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 따르면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상승해, 4분기 수출감소율이 전기(9.5%)대비 0.5% 하락한 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원자재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지난해 4분기 122.9이던 수출선행지수는 올해 1분기 116.5, 2분기에 110.2로 떨어졌다가 3∼4분기 반등세를 보였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미국·중국 등 주요수출국의 경기회복력은 크지 않지만, 유로존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수출에 선행하는 수출용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 연말 성수기 영향 등으로 수출 하락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4분기 수출실적(1477억달러)이 매우 높았던 기저효과 영향으로 수출 하락폭 감소는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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