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3Q 누적 영업익 17억원
스맥, 3Q 누적 영업익 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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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 제조 전문 기업인 스맥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0일 스맥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277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2000만원으로 28.2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33.9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823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6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공작기계 업황의 부진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해 부진했던 통신사업부가 자사솔루션 중심의 매출 증대로 영업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누적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공작기계 시장은 장기화된 국내경기 침체로 내수시장 회복세가 미약하고 중국, 유럽 등 해외 주력시장의 제조업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상황도 좋지 않다.

매년 성장세를 유지했던 스맥도 전방 산업 환경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동종업계 누적매출액이 전반적으로 10%이상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스맥의 해외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국내 매출은 오히려 전년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신사업부의 경우, 전년도 통신사업자의 투자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반면 올해는 대기업들의 장비 투자가 일부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사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온 스맥의 통신사업부도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올해 8월에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에 수주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원종범 대표는 "유럽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EMO참가 이후 유럽 등 선진국에서 당사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4분기에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신사업부도 글로벌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전체적인 실적 향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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