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반도체로 3.6조 벌었다…'역대 최고'
삼성전자, 3Q 반도체로 3.6조 벌었다…'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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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9일 반도체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2조8200억원, 영업이익 3조66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010년 3분기 영업이익 3조42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3분기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와 시스템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호(好) 실적에 힘을 보탰다.

메모리 반도체는 고사양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평균 탑재량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시장의 지속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했다. 최근 점차 판매량이 늘고 있는 128GB 용량 스마트폰, 서버 업체들의 수요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시스템 LSI는 14나노 파운드리 공급 개시와 이미지센서 등 LSI 제품의 견조한 판매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 14나노 공정이 적용된 모바일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납품하고 있다.

4분기 메모리 시장은 예년 대비 성수기 효과가 둔화될 전망이지만 △스마트폰의 메모리 탑재량 증가 △DDR4·LPDDR4 등 신규 인터페이스 제품 전환 △SSD 채용 증가 등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D램의 경우 20나노 공정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을 할 계획이며, 낸드는 10나노급 공정전환과 3세대 V낸드 기반의 SSD 공급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전체 매출은 51조6800억원, 영업이익 7조39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93%, 영업이익은 82.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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