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엿새만의 외국인 매도전환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포인트(0.25%) 하락한 2014.01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JP모건과 인텔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 줄어 시장예상치 7.4% 감소를 상회했고, 수입은 17.7% 줄어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월 주식시장 급락 이후 코스피 2000선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불과 2달 전 주식시장의 급락을 경함한 투자자들의 위험 민감도는 다시 커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당분간은 지수상승시 국내주식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5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81억원 매수우위다.
현재 지수가 밀리면서 하락하는 업종이 많다. 특히 건설업이 1% 내리고 있고, 의약품과 유통업이 각각 0.75%, 0.5% 하락하고 있다. 반면 종이, 목재와 보험은 각각 0.56%, 0.44%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이 0.63% 하락하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삼성에스디에스가 0.43%, 0.17%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각각 1.94%, 0.72%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78곳이며 하락종목은 460곳, 변동 없는 종목은 77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2%) 하락한 671.46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