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협회장, 韓 디스플레이'성공 DNA' 강조
한상범 협회장, 韓 디스플레이'성공 DNA'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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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한상범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이 일본을 꺾은 한국 디스플레이의 '성공 DNA'를 강조했다. 

한상범 협회장은 8일 서울 반포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에 절대 열세였던 우리의 LCD 산업을 1등으로 끌어올렸던 것처럼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야 한다"며 "성공 DNA로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브라운관에서 액정표시장치(LCD)로 업계의 흐름이 바뀌던 1990년대 후반,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대형 LCD 분야에선 LG디스플레이가, 소형 아몰레드(AM-OLED) 분야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은 42.8%, 1위에 해당한다. 국가 수출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 323억불 규모로 국내 GDP의 3%(41조5000억원)다. 디스플레이 업계 종사자는 12만7000만명에 달한다. 

한 협회장은 올 한해 디스플레이 업계를 회고하며 "불확실성 속에서 시작했던 참으로 어려웠던 한 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계 경제 악화로 인해 수요는 점차 약화되고 있고 일본과 중국은 막대한 자금 투입과 합작 법인 설립으로 추격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축사도 이어졌다. 윤 장관은 △디스플레이 팀 코리아 전략을 통한 동반 성장 △세계 1위 기술력 확보 △미래지향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에 대한 민간 공동 투자 △디스플레이 인재 육성 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장관과 한 협회장 외에도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41명에는 해외업체가 독점한 아몰레드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덕산네오룩스 강병주 대표(영예의 산업포상)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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