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쿨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국감서 늑장대응 해명
토마스 쿨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국감서 늑장대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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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국토위 국감장에서 배출가스 파문과 관련 공식 사과가 늦어진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8일 오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오늘 이 자리를 빌어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한다"며 "공식 사과가 늦어진 이유는 미국과 한국의 배출가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판매 제품에 대한 조사와 함께 한국 법인에서 정확히 사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문제가 된 차량이 9만2000대가량인 것으로 파악은 하고 있지만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 하에 환경부 등의 조사 결과가 나오고 나면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요한 점은 현재 국내에서 주행하고 있는 폭스바겐 차량은 주행 상에는 모두 문제가 없고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와 일부 일간지 광고를 통해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폭스바겐 한국 법인이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발표한 지 약 3주 만이라 일각에서는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국회 교통위 국감에는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외에도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 김효준 BWM코리아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등 독일 수입차 4개 업체의 수장이 불러 나와 벤츠 시동꺼짐 현상, 수입차 딜러 처우 개선 등 최근 불거진 이슈에 대해 질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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