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LG V10 단말 없어요"…흥행여부 주말 판가름
[르포] "LG V10 단말 없어요"…흥행여부 주말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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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샵 내 단말 진열대에 'G4', 'G3 Cat.6'가 진열된 모습 (사진=박진형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오늘 출시돼 아직 단말을 받지 못했습니다"

8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LG V10'을 일제히 출시했지만 일선 이동전화 유통점(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기기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주요 매장을 둘러본 결과, LG V10 단말을 보유한 매장은 소수에 불과했다. 또 일부 매장이 갖추고 있는 단말 진열대에서도 시연용 LG V10 외 'G4'와 'G3 Cat.6'만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한 판매점에 입고된 단말에서 LG V10 단말은 단 1대뿐이었으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갤럭시 S6' 등이 주를 이뤘다.

통상 단말은 제조사에서 이통사를 거쳐 대리점으로 유통되며, 끝으로 판매점에 전달된다. LG V10 단말이 이날 출시된 만큼 이르면 오는 9일,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구비될 전망이다. 다만 단말이 없어도 일부 매장에선 예약을 받고 있었다.

한 이동전화 유통점 관계자는 "오늘 출시된 제품이라 현재 단말이 없다"면서도 "단가표가 나왔기 때문에 예약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통점에서 LG V10을 찾는 고객들은 적었지만 매장을 둘러본 시간이 일과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LG V10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퇴근 시간 이후 혹은 주말이 돼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이동전화 유통점 관계자는 "아직 LG V10을 찾는 소비자가 많지 않다. 주말은 지나봐야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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