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노조, 위원장 선거체제 전환…노사 임협 재개
현대重노조, 위원장 선거체제 전환…노사 임협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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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현대중공업 노조도 새 집행부를 선출하는 선거체제로 전환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일 정병모 노조위원장의 임기가 다음달 말 만료됨에 따라 새 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오는 28일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는 1차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0일 2차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울산 본사에서 33차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3일까지 집중 교섭을 벌였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지난 1일부터 임금협상 마무리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지난 7월 말 교섭에서 임금동결,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이 담긴 제시안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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