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도 앱카드로"…카드사 특화서비스 '눈길'
"해외직구도 앱카드로"…카드사 특화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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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잇따라 해외직접거래(해외직구)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같은 제품을 국내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해외직구 규모만 약 3억8500만달러에 달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해외직구 사이트에서도 국내 앱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마스터패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카드의 마스터패스 간편결제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국내 앱카드 결제와 마찬가지로 카드번호, CVC 값 입력 등의 과정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별도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며,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결제창에 'Master Pass' 버튼을 클릭한 후 삼성 앱카드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마스터카드 외 비자, 아멕스 카드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마스터패스는 △길트 △제이크루 △라쿠텐 △뉴에그 △싱가포르 에어라인 등 전 세계 16개국의 8만5000여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이달 30일까지 아마존, 아이허브, 랄프로렌, 알리익스프레스, 갭 등 해외 주요 쇼핑몰 10곳에서 삼성카드로 합산 100달러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삼성 기프트카드, 신세계모바일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우리카드는 의류나 화장품, 건강식품뿐만 아니라 대형TV와 같은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상품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해외직구몰을 오픈했다.

직구몰에서는 구매대행 종합몰 테일리스트를 비롯해 비타트라(유아·건강식품), 라튜(IT기기), 엘로로(신발) 등과 제휴를 맺고 최대 5%까지 상시 할인 혜택은 물론 초보자를 위한 이용가이드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해외직구몰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내달 말까지 해외직구몰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커브드TV, 다이슨 진공청소기 등을 증정한다. 여기에 해외직구몰을 경유해 배송대행업체인 몰테일에 신규 가입 시 15%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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