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데이터 관리 비전 '데이터패브릭' 발표
넷앱, 데이터 관리 비전 '데이터패브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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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베르코비치 넷앱 빅데이터 총괄 선임 디렉터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SMAC와 같은 다양한 워크로드가 발생했다며, 데이터는 비용과 워크로드에 따라 끊임없이 이동된다고 설명했다. (사진=박진형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더 이상 스토리지 회사가 스토리지 시장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다"

전국섭 한국넷앱 상무는 16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장이 급변화함에 따라 하드웨어(HW)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구글, AWS(아마존 웹 서비스) 등에서 데이터 관리 시장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넷앱은 이것에 생존의 위협을 느꼈고, 전통적인 박스판매 인력을 줄이고 클라우드 관련 인력을 충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넷앱은 새로운 데이터관리 비전인 '데이터패브릭'을 발표했다. 데이터패브릭은 기업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고,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에 가장 가치 있는 IT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기종 간 데이터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발 베르코비치 넷앱 빅데이터 총괄 선임 디렉터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서 SMAC(Social, Mobile, Analytics, Cloud)과 같은 다양한 워크로드가 발생했다"며 "애플리케이션이 기존의 RDMS 같은 일반적인 모델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하나의 웹페이지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글과 같은 웹스케일 업체에서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 설비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로그 저장용 워크로드다"며 "향후 HDD는 이러한 쓰기 위주의 업무에, 그리고 솔리드 스테이트 매체는 읽기 중심의 워크로드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앱은 최근 IDC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 12개월 동안 AWS에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나 온프레미스(On-premise)로 데이터를 이동한 기업이 51.6%에 달하며, 그 중 58.9%는 가격적으로 더 저렴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옮긴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경제적인 이유로 온프레미스로 데이터를 이동한 사례도 38.2%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발 베르코비치 선임 디렉터는 "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이면서 예측이 어려운 업무는 하이퍼스케일에서 운영을 하다가, 예측이 가능해지면 조금 더 저렴한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서비스를 이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어떤 업무는 온프레미스에서 운영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이기 때문에 데이터는 끊임없이 비용과 워크로드에 따라 이동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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