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사장 "삼성전자, 감원 아닌 인력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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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최근 보도된 인력 감축설에 대해 "인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재배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원이 아니라 인력 재배치"라며 "현장에서 일 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금용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 역시 "일상적으로 해오던 일"이라며 "감원이 아닌 재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삼성전자가 재무, 인사, 홍보 등 본사 경영지원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팀과 면담을 통해 퇴직·전출을 유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과정을 통해 삼성전자가 본사 직원 가운데 10%를 줄일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본사 직원수는 지난 2009년 8만5085명에서 △2010년 9만5659명 △2011년 10만1970명 △2012년 9만700명 △2013년 9만5794명 △2014년 9만9382명 순으로 변화해왔다. 2010년 '갤럭시S' 출시 이후 2011년 10만명을 돌파, 이후 9만 명 규모의 거대 조직이 본사에 근무해온 것이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 본사 근무 직원은 9만899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비용감축'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일반 경비를 50%가량 감축하는 지침이 내려온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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