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건설 수주액 10조3388억원…전년比 26.3%↑
7월 국내건설 수주액 10조3388억원…전년比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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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2015년 7월 국내 수주 실적. 자료=대한건설협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7월 민간 재건축 수주 확대에 힘입어 국내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 늘었다.

8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조33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에 비해서는 34.8% 줄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594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1.6%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53.6% 감소했다. 올들어 7월까지의 공공 수주누계는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은 기계설치, 항만·공항, 상하수도 부문은 감소했고, 토지조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9.6% 증가했다. 공공건축은 사무실·관공서 등 비주거 부문이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주거부문에서 신규주택이 지속 증가세를 이어가 24.9%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7448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8.0% 증가했다. 토목공종은 기계설치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감소해 전년동월 대비 1427억원 감소한 385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공종에서는 비주거 부문이 전년동월대비 다소 감소를 보인 반면(5.0%↓) 주거부문에서 지속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69.7%↑), 특히 재건축 부문이 크게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 대비 33.2% 증가한 7조3598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주택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건설수주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7월 건설수주는 5,6월보다는 다소 주춤했으나 여전히 호조를 보여줬다"며 "주택거래, 건축인허가실적 등 관련 지표도 역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6월에 증가세를 보였던 미분양주택도 7월 들어서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들어 민간 주택시장 호조에 따른 민간부문이 건설경기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공공부문은 그리 활발한 호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SOC 추경예산의 본격적인 집행 등 공공부문의 활발한 투자도 확대되어 보다 효과적인 내수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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