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도 수도권-지방 '양극화'
주택경기도 수도권-지방 '양극화'
  • 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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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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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7만가구...지방 87% 수도권은 되레 감소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의 여파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7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년만의 최고치이다.
특히, 미분양 물량의 대부분이 지방에 몰려있어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 현상'이 주택시장에서도 예외없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위축이 지방경제 위축의 '악순환 고리'로 연결되지나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다.
 
건설교통부는 2일 지난 7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은 7만280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달 전에 비해 9.2%인 5천915가구가 늘어난 것, 지난 99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6만천132가구로 전체 미분양 물량의 87%를 차지한 반면, 수도권은 9천148가구로 2.1%가 되레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6월보다 32.5%가 늘어난 만2천431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9천70가구, 경기 7천406가구, 충남 7천147가구, 대구 6천654가구 순이다.

특히, 주택건설이 완료된 상태에서 분양이 안 된 주택만도 전국적으로 1만2천807가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7천5백여가구가 일시에 공급된 광주 수완지구의 미분양 물량까지 통계에 포함할 경우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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