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혼조세…외인+기관 '팔자'
코스피, 장 초반 혼조세…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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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팔자로 돌아서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9포인트(0.21%) 하락한 1911.44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지속 방침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9월까지로 정해진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상당히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횡보는 미국의 9월 FOMC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증시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불안심리와 관망심리가 거래량과 거래대금 역시 감소시키는 상황이며 외국인의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지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5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6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지수가 하락하며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음식료품이 1.19% 내리고 있고, 건설업과 의약품도 각각 1.15%, 1.09%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종이, 목재는 각각 0.78%, 0.46%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도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만 각각 0.53%, 0.4% 상승할 뿐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1.3% 내리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1.32%, 1.32%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99곳이며 하락종목은 458곳, 변동 없는 종목은 88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포인트(0.41%) 하락한 675.48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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