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중장기 통합시너지 기대"-교보證
"하나금융, 중장기 통합시너지 기대"-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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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교보증권은 4일 하나금융에 대해  'KEB하나은행' 통합 출범으로 내년부터 통합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기존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KEB하나은행'으로 통합 출범하면서 내년부터 IT비용 절감, 영업력 강화를 위한 조직구성, 해외 은행의 자금수요 매치 등 통합시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연구원는 "내년 중반 IT통합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부터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되며, 양 은행의 중복 본부인력이 지점배치 조정에 따라 영업력을 보강할 수 있다"며 "기존 외환은행의 외화예수금과 하나은행의 중장기 조달 수요를 매치시켜 외화채권 발행비용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단기적 통합비용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위로금 지급, 은행명 변경에 따른 저당권 명의 변경, 통합 광고비 등으로 판관비의 일시적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3분기 실적은 기존의 경상적 순이익 수준인 3000억원대 초반에서 2,000억원대 초반으로 수정한다"며 "3분기에는 2분기 안심전환대출에 따른 NIM(순이자마진) 하락요인이 기저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일부 상쇄되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나금융은 연말 배당수준이 타 은행에 비해 적고(이미 중간배당을 6월말에 주당 150원), 하반기 실적이 통합비용 발생으로 감소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시너지 발생여지가 높기 때문에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 0.35배 수준에서는 부담없이 매수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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