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올해 중국 경제 성장은 3차 산업이 견인"
키움證 "올해 중국 경제 성장은 3차 산업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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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DP 성장률 7% 부합 예상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올해 중국 경제는 산업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한 3차 산업이 경제성장률을 견인하는 등 경제 구조가 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일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경제가 정부 주도의 소비활성화 정책으로 내수 회복 노력에 힘입어 올해 7%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 같이 언급했다.

마 팀장은 "이미 중국 내에서 제조업체들의 성장이 주춤하면서 경제성장에 대해 염려가 문제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산업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구성내용을 보면 3차 산업 비중이 2차 산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상반기 중 2차 산업은 6.1% 성장에 그친 반면, 3차 산업은 8.4% 성장했으며 올해 2분기 기준 2차 산업 비중이 43.7%인데 반해 3차 산업은 49.5%에 달해 경제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

마 팀장은 그러면서 또 "중국은 대외의존도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내수전환 체제로 개혁을 하고 있다"며 "향후 성장패러다임이 '소비'로 전환돼 선진국형 경제성장 구축을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지방 정부 재정 지원 및 재정 확대 등에 따른 고정자산투자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에 중국이 2조 위안의 고정자산 증가 여력이 생겨 편성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경기둔화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중국이 실시한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서는 추세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현재 3차 산업이 2차 산업보다 비중이 더 크고 금융시장 개방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절하는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증시에 관해서도 그는 상해종합주가지수가 3000포인트 부근이면 매수 포인트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IPO(기업공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장 유동성을 공급해야하는데 기준금리인화나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정책을 보면 3000포인트 수성 의지가 보인다"며 "중국 정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완만히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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