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뮤직' 서비스 종료…'밀크'에 집중
삼성전자, '삼성뮤직' 서비스 종료…'밀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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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뮤직 서비스 캡처(사진=박지은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콘텐츠인 '삼성뮤직' 서비스를 10월30일자로 종료한다.

삼성뮤직은 27일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삼성뮤직 모바일 및 PC 서비스 일체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월정액 이용권 신규 구매 기능은 지난 24일 이미 종료한 상태다.

매달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자동결제상품도 9월25일자로 일괄 해지 처리된다.

서비스 전면 종료 시기는 10월30일이지만 서비스 종료 전 구매한 다운로드 상품(MP3)은 구매한 날로부터 1년간 재다운로드 할 수 있다. 서비스 종료 후엔 앱 업데이트를 통해 재다운로드 기능을 제외한 다른 기능 등은 삭제된다.

삼성뮤직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콘텐츠 '삼성 허브'의 일환으로 선보였던 서비스다. 하지만 낮은 이용 빈도와 수익성을 벗어나지 못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이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콘텐츠 사업의 성장 속도는 더뎠던 것. 실제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멜론' 등 별도의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욱이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 '밀크뮤직'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삼성뮤직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라디오와 같은 방식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밀크뮤직은 지난해 북미에 먼저 출시된 후 국내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삼성전자는 360도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밀크VR'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뮤직 등 콘텐츠 서비스 브랜드를 '밀크'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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