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영토확장' 나선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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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사진=신한카드)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지난 2013년 취임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최근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9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 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드나인(Code9) 마케팅 기법과 핀테크 기술 선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등을 인정받은 결과다.

위성호 사장은 임기기간 2200만 신한카드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선보인 코드나인을 통한 고객의 소비패턴과 트렌드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개별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한, 별도의 할인쿠폰 없이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빅데이터 기반 CLO(Card Linked Offer)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샐리(Sally)'도 평이 좋다.

실제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약 200만 고객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진행한 결과, CLO 이용고객의 카드이용금액이 이용 전과 비교해 약 27% 증가하고, CLO 마케팅 비용 역시 이전의 일반 마케팅보다 37%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금융권의 얼리어답터(EarlyAdopter)로 알려진 그는 핀테크 기술 선도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카드업계 최초로 애플워치를 통해 '신한 앱카드', '신한 스마트(Smart) 매니저', '올댓쇼핑&월렛' 등 3가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했다.

위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공격적이다.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약 7개월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지난달 1일에는 카자흐스탄에 자사 1호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 설립을 선언하고 자동차, 가전 할부금융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일에는 인도네시아 '살림그룹(Salim Group)'의 자회사 '스와달마 파이낸스'의 기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여신금융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위 사장은 국내에서 30년 가까이 축적한 여신금융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와달마 파이낸스의 기존 사업 강화는 물론 현지 사업 인가를 획득해 내년 하반기께 신용카드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위성호 사장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선언하면서 "카자흐스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등 신한카드의 해외사업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 베트남은행'의 신용카드 사업을 지원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도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사업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계획 중인 신용카드 사업에 반드시 성공해 향후 국내 금융회사 해외 진출의 시금석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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